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국민이 주인인 국민의 방송이다. 공영방송은 상업방송보다 방송의 공공성, 공익성을 더욱 엄격하게 준수해야 할 책임을 지닌다. 오늘날과 같은 다매체·다채널 시대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영방송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KBS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시청자에게 환원되는 것이며, KBS 제작자(이하 제작자)는 최종적으로 시청자에게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프로그램 제작에 임해야 한다.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은 KBS의 공적 가치를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제작자가 참고할기준을 제공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방송법, 방송심의규정 등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한 상위법과 규정에 조응한 기준을 제시하며, 수십 년에 걸친 KBS 보도·제작의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되었다. 제작자는 이처럼 내부적으로 마련한 지침들을 따름으로써 외부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KBS의 제작활동을 보호하고,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 책무를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제작자가 준수해야 할 내·외부의 규정과 법적 의무들이 관련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제작자 모두는 가이드라인을 숙지하고 이를 제작의 기준으로 삼도록 한다.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때 대부분의 제작자들은 적절한 판단을 내리겠지만, 논쟁적인 사안을 비롯하여 특정한 사안은 이 가이드라인의 범위를 벗어나 보다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제작자는 상급 책임자와 적극적으로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며, 필요할 경우 법률 자문이나 전문가 자문을 구한다. 이 과정에서 방송 책임자는 제작자를 보호하고 시청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도록 한다.